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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도

by 허허도사 201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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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0.

고흥 우도

다음지도 캡쳐

 

지도 검색결과 우연히 섬을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육지와는 콘크리트 도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려 1.3km나 됩니다.

이길은 만조때는 잠기는 길입니다.

물때에 맞춰 들어가야 하지요

그래서 입구에는 바다갈라지는 시간대를 달력으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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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춥다는 대한입니다.

다행이 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거칠게 불어댑니다.

 

갯벌위로난 콘크리트 도로는 바닷물 고여있습니다.

차한대 지나갈 정도의 폭으로 서너군대 교행지를 만들어 놓았을 뿐입니다.

앞차가 서행을 합니다.

우리처럼 조행길인가 싶습니다.

깊이 빠진 갯골을 보니 장대에 굴껍질이 붙어있습니다.

이곳 갯벌위는 굴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멀리 굴을 채취하는 주민들이 보입니다.

굴망이 많이 놓여있습니다.

물빠지는 시간에 제때 맞춰 들어왔나봅니다.

섬에 들어와 주민에게 물어보니 앞으로 5시간 후에 물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섬입구에는 굴까는 간이 막사가 여럿채 있습니다.

물때를 물어보는 아주머니가 굴을 사라고 합니다.

지금 작업하러 나가니 지금아니면 못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봉지 구입합니다.

25천원

아저씨는 연신 굴을 까고 있습니다.

자연산 굴은 양식굴에 비해 크기가 비교되지 못합니다.

손톱만한 굴을 한 소쿠리 담으려면 몇 개를 훔쳐야 할지 까마득합니다.

묵묵히 굴까는 아저씨의 인상이 보기 좋았습니다.

 

섬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여쭙자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해안도로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걸어봅니다.

해안가에는 집들이 한두채 있으며 물때를 기다리는 배도 보이고.

소각장엔 고양이때가 가득합니다.

낮선 이들이 지나가자 순식간에 흩어집니다.

바람에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에 물이 들어오는 줄 착각합니다.

내심 긴장합니다. 물이차 나가지 못할까봐 하지만 물이 빠지는 시간입니다.

민박집이 보이며 제법 큰 마을이 보입니다.

선착장도 있으며 30호 이상은 되어보입니다.

 

이렇게 돌다간 한시간도 더되어 보이겠다싶어 차량을 이용하여 둘러보기로 합니다.

따뜻한 봄날 한바퀴 돌기로 하고 길을 따라 가니 섬한바퀴를 돌게됩니다.

둘레길이있으며 섬한가운데 전망대에는 공원까지 조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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