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사

남원 용담사

by 허허도사 2018. 8. 20.
728x90

남원 용담사

칠층석탑

주천면 원천로 165-12 (주천면)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인 도선국사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볼 때에 통일신라 후기에 창건된 사찰로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절이 세워지기 전에 근방에 있는 용담천에서 이무기가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도선국사가 이 절을 세운 뒤 부터는 행패를 부리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 전기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절은 사라지고, 현재는 이 탑과 함께 석불입상(보물 제42)과 석등이 남아 있다.

탑은 1층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얹었는데, 너무 길쭉하고 홀쭉한데다가 지붕돌이 몸돌보다 두터워서 불안정한 모습이다. 기단은 하나의 돌로 간단하게 되어 있다. 탑신의 몸돌은 2층에서부터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13층은 6, 4층은 5, 5층은 4, 67층은 3단으로, 위로 오를수록 받침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윗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네 귀퉁이도 희미하게 들려 있다.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불안정한 모습으로,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측된다. 탑신의 5층 몸돌은 편편한 돌 2개를 양쪽으로 세워 위를 받치고 있는데, 이 불안정한 부분 때문에 탑이 기울어져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석조여래입상

정보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남원 용담사지 석조여래입상(南原 龍潭寺址 石造如來立像)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으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높이 6미터에 이르는 석조여래입상이다. 19631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대좌는 타원형의 자연석으로, 그 위에 입상을 발 밑에 촉을 끼워 세운 것이다. 두부의 육계는 높으며, 얼굴이나 귀도 긴 편이나 안면 마멸이 심하여 상호는 분명치 않다. 목에는 형식적인 삼도가 새겨져 있어 시대적인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측면은 편평하나, 귀의 처리는 뚜렷하다. 전면은 의문이 마멸되어 측면에서만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는데, 의습문은 굵고 듬성듬성한 음각문이다. 광배는 불상과 일상으로 된 거신광으로서 상부 결실이 심하고, 외연을 따라 화염문이 있는 것 같지만 마멸되었다. 일부분만 남은 두부 후면의 원형 후광도 굵은 수법이나 세부 문양이 분명치 않다. 이 불상은 하나의 돌에 불신과 광배를 조각한 거구장신이며 광배, 대좌의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석등

석등도 쓰러질듯 갸우뚱하다. 

'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 백천사  (0) 2018.10.02
산청 대원사  (1) 2018.08.28
만복사지  (0) 2018.08.20
범종루 저녁예불 타종  (0) 2018.08.14
쌍계사 국사암  (0)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