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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기행

삼겹살과 닭갈비

by 허허도사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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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9.

후미진 골목 옛날삼겹살국수집과 지글촌 닭갈비

월하정인 옛날삼겹살이 뭐냐고 한번 가보고싶다고 합니다.

옛날삼겹살.....

요즘 대부분 식당에서는 생삼겹이라고 판매를 합니다.

옛날삼겹살은 냉동삼겹살이지요 삼겹살을 비닐에 돌돌말아 냉동을 시켜 육절기에 대패질합니다.

대패삼겹살이라고도 하지만 대패보다는 조금 두껍고 모양도 둥글게 만들어집니다.

 

키낮은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니

탁자두개와 철판원형탁자 다수가보이는 크지않는 실내입니다.

메뉴는 간단하다 대패삼겹살, 키조개한접시, 양념닭발.....

됀장국은 2회가능, 삼겹살 4인분 주문시 양념닭발 덤 등입니다.

대패삼겹살을 불판에 올리니 바로 노릇하게 구워집니다.

밑반찬으로 매콤하게 무친 콩나물무침과 김치, 파절임, 고추와 마늘, 된장이 전부입니다.

참 고소한 콩가루가 있습니다.

대패삽겹살은 조금만 구워도 바삭하게 구워진다.

빠른 손놀림이 아니면 과자처럼 구어지기 마련이다.

소주한잔에 콩가루를 듬뿍발린 삼겹살 쌈한점식 순식간에 비워지지만 포만감은 그대로다.

4인분을 주문하니 얌념닭발 한점시가 덤으로 나왔다.

마직막 삼겹살과 같이 구어먹으니 매콤하고 쫄깃한 닭발이 소주한병을 부릅니다.

후식은 비빕밥과 물국수를 주문하합니다.

물국수는 멸치육수에 만 잔치국수다.

비빕밥은 따로 비벼나오며 생달갈에 올려져 먹음직스럽다.

 

초저녁인데 벌써 자리는 만석이다. 젊은남녀, 동네아저씨... 우리만 몰랐덩 맛집이다.

 

 

 

바로옆집이 지글촌 닭갈비집이다

춘천식 닭갈비지만 떡복이같이 걸죽한 닭갈비맛이다.

삼겹살보다 조금 넓은 이곳은 좌식테이블이 안쪽으로 자리잡고 주방앞 몇개의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을 열고 입구에 자를잡고.

2인분을 주문합니다.

안쪽에는 단골인듯 2명이 앉아 술 몇병째를 비우고 있습니다.

이모 두명이 손발이 척척 오랜 내공이 느껴진다.

홀서빙에 주문까지 빠른 손놀림이다.

원형달갈비판에 지글지글 닭갈비가 익어갑니다.

상추에 한쌈크게 소주와 같이 곁들이니 매콤하게 들어온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혀가 얼얼하다.

매콤한 닭갈비에 빠져든다.

막걸리가 한병을 주문하여

막거리 한잔을 먹고 바로 소주로 바꿨다.

소주맛이 땡기는 맛이다.

좁은 가게는 모임을한 젊은 여성팀과 가족모임, 일을 마치도 들어온 술손님 등 다양하다.

우리가 손님을 부르는지 아니면 단골손님이 많은지

어느새 가게안은 후끈하다.

이곳을 수없이 지나쳤는데 이제야 맛을 보았다니 숨은 골목 맛집이다.

자주 오게되는 그런곳, 친구와 다시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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