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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존제산

by 허허도사 201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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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7.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오랫만에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혼자서

보성 존제산입니다.

국도변을 지날때 존제산 푯말과 함께 산정상에 통신 기지국이 보여 신비로웠습니다.

한번은 가봐야지 하면서 오늘 산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주릿재에서 출발합니다.

 

 

이정표에 존제산 6.1km

이것으로 존제산에 대한 정보며 이정표는 끝입니다.

오직 지나간 선행자들의 꼬리표를 찾아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곳에는 KT존제산 기지국과 군사시설이 있어

정상부근 까지 도로가 나있습니다.

편하지만 따분한 임도길과 곳곳에 질러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정표가 없는 관계로 길섶에 달린 꼬리표를 잘 발견하여야 합니다.

 

초입부터 인간의 손길이 대단하였습니다.

400고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기좋게 설치였으며

삼판으로 땅을 훤하게 노출시켰습니다.

 

임도길을 조금 올라가보면

 

좌측 등산로아닌 산길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산길은 단단히 무장하지 않으면

잔목에 걸리고 낙엽에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벌목지대

 

 

경사도 제법있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등에 땀이 납니다.

바람에 낙엽이 쌓여 길은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꼬리표가 없었다면 포기해야 할듯

고지가 제법 높아지자 키작은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찹니다.

 

흐린날씨에도 바다까지

 

그렇게 한시간여 올라오니

kt중계소가 나옵니다.

국도변을 지나다보면 눈에들어오던 구조물 이였습니다.

 

kt기지국을 돌어서니 억새와 잡목이 뒤영켜 앞도 가늠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kt기지국을 지나자 다시 군사도로를 타고 걷습니다.

 

지뢰매설지대

군시절 전방에서나 보았더 윤형철조망에 삼각형 지뢰 경고표지를 보니 느낌이 묘합니다.

이 남쪽지역에 지뢰를...

 

2007년 지뢰제거 작업을 하였다고 하지만

출입제한 문구와 철조망은 존제산 정상 군사시설까지 이어집니다.

 

2시간 가까이 걷다보니 멀리 군사시설이 보입니다.

 

존제산 정상은 철문으로 막혀 더이상 길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꼬리표도 찾을수 없어 즐겁지 못한 산행에 되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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