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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순천만-해넘미길-궁항

by 허허도사 201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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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9.

장마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자전거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늘은 바닷가쪽 순천만으로 달렸습니다.

동천을따라 달리다 능주마을쪽으로 빠져 용산전망대에 오릅니다.

더운 날씨탓에 전망대에는 한산하였습니다.

흐리날씨로 가시거리는 그만이지만 순천만 원형갈대군락과 S자로 굽은 수로는 확연히 들어납니다.

갈대숲 사이 갯벌위엔 뻘배를 타고 짱뚱어를 잡는 어부들도 보이고

여름 철새는 눈에 뛰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장의 사진을 담아내고(새로 구입한 6D를 시험삼아)

다시 와온해변으로 향합니다.

저만치 솔섬이 가까워지고 와온선착장에 도착하자 사람은 보이지 않고 관광버스 등 차량으로 꽉차있습니다.

그많은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되돌아올때 차량은 시운전중 보지는 못했습니다.

슈퍼에서 맥주한캔을 구입하고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기록을 보니 22km를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시경계를 달리하여 여수시 소라면을 달립니다.

소라면 봉전리 소뎅이 쪽으로 들어서 해안도로(마을길) 내리 반월길을 지나니

사곡 해넘이길을 연결하는 다리가 마무리 단계로

연말쯤이면 다리 위를 달려보겠습니다.

해넘이길을 달리니 더운 날씨에도 발을 만드는 어르신들(어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선착장에 간간이 보입니다.

이곳 농촌마을은 맨손물고기잡기등 어촌활성화를 위해 많은 변화를 하고있는 중입니다.

자전거도로도 일정구간 만들어놓아 가족들이 나들이 하기에 좋을듯합니다.

바닥에 MTB마킹이 보입니다

이제 궁항을 거처 오늘의 목적지 달천으로 달려갑니다.

궁항에 다다르자 변속기가 말을 듣지 않자 확인하니 와이어가 한닥남아 아슬아슬합니다.

궁항에서 MTB마킹을 다라 달천으로 진입하려고 하니

마을 어르신이 저지합니다.

경운기와 자전거와 접촉사고등 위험하다고 합니다.

자전거 상태도 그렇고 무시하고 그냥 달리지도 못하고 

그만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37km가 조금 넘었답니다.

언제 끊어질리 모를 와이어를 조심스레 당기며 되돌아왔습니다.

 

장비를 무식하게 다룬 결과입니다. 소중히 다뤄야 겠습니다.

봉전리에서 소뎅이 방면

 

사곡 해넘이길 선착장에서

 

오늘의 기록

반바지에 노출된 종아리가 벌겋게 익어버렸지요

흐린날씨에 설마 하며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게 화

아직도 따갑습니다.

몇일은 고생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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