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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뫼길393

제주 11. 15~17. 다시 제주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익숙한 풍경이다. 무지개 해안도로를 한 달 전에 걸었는데 오늘 또 걷는다. 한 달 사이 계절은 바뀌었다. 가을에서 겨울로 바다는 검은 현무암이 차갑게 느껴진다. 무겁게. 노두봉을 올라 한라산을 바라본다. 그때고 오늘도 완만하게 내려온다. 공항에는 분 단위로 비행기가 오르고 내려앉는다. 단체여행은 내가 원하는 대로 갈 수 없다. 가이드가 원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 그 시간은 길지도 않고 짧다.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없다. 이번 일정이 그랬다. 많게는 올해만 3번째 방문하는 곳도 있었다. 다음으로 바로 지척에 있는 이호태우 해변이다. 올레길의 상징인 말의 형상으로 등대다 빨간색과 하얀색을 하며 방파제 끝에 마주하고 있다. 우루루 달려가 사.. 2023. 11. 20.
9.81테마 제주여행 카트를 탔다. 탑승전 어플 설치하고 이용수칙 안내받고 지루하다. 무동력으로 루지와 비슷하지만 차가 견고하다. 또한 도착 후 자동으로 복귀한다. 1.2.3 트랙으로 난이도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1분 30초 최고속도 30~40 자전거 속도의 수준이다. 스릴은 그만큼 었다.엑티비트 하기엔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다. 2023. 11. 15.
순천만 갈대밭 광주에서 순천으로 향했다. 긴 연휴로 아침부터 차량으로 북적인다. 곡성휴게소에서 모여 차량을 배차하고 점심은 짱뚱어탕을 맛보자고 한다. 해서 순천만으로 향했다.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예약하였다. 장어정식과 짱뚱어탕으로 주문하니 한 시간 만에 음식이 나왔다. 그만큼 손님들이 밀리고 있었다. 점심은 모두 만족하였다. 순천만에 들어서니 차량은 만차 수준이다. 입구에 탐방객들로 가득하다. 아침에 비로 흐린 날씨는 다행히 걷히며 파란 하늘이 보였다. 걷기에 좋은 날씨다. 무진교를 넘어 갈대밭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은 탐방객들로 가득하다. 개미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다. 갈대는 이제 꽃대를 올려 탐방객들에게 하늘거리며 손짓한다. 갈대를 꺽어 게를 잡는 아이들 게가 매달려 올라오니 즐거워한다. 한참을 움직여도.. 2023. 10. 1.
삼년산성 석축산성으로 신라시대에 3년 만에 완성하여 삼년산성이라고 한다. 둘레 1.6km 최고 높이 22m, 폭 8~10m의 규모라고 한다. 산성과 2.5km 떨어진 곳에 고분군이 있다고 하지만 숲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서문지는 복원되어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듯 반듯하게 쌓아 올려 푸른 하늘과 대비되고 있다. 그 시대에 이만한 규모로 쌓았다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다. 고창읍성과 금성산성과 대비되는 산성으로 관리가 잘되었으면 한다. 2023.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