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115

소쇄원 조선 최고의 원림 소쇄원은 말이 필요 없겠다.주차장에서 군밤을 까먹으며 대숲을 가로질러 그때 보았던 청둥오리가 반겨주었다.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내렸지만 소쇄원을 찾는 이들은 많았다. 아무 생각 없이 노랗게 물든 단풍잎이 떨어지는 장면을 따라간다. 암반을 타고 내려오는 물 위에 잎들이 모여있다. 애양단 담장을 따라 오곡문을 지나 외나무다리를 건너 흐르는 계류를 따라간다. 제월당 대청에 걸터앉아 광풍각을 바라보니 바람에 낙엽이 흩날린다.광풍각 아래 폭포의 물줄기는 흐르는 듯 말 듯 아래로 떨어지고 다시 일각문을 들어서 제월당을 뒤로한 채 솔숲으로 이어진다. 소나무들은 제각각 자랐다. 일정한 규율도 방향도 없이 그저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다. 그 너머 은행나무가 유독 노랗게 빛을 발산하고 있다. 2024. 11. 18.
상해 황포 유람선 야경투어 황포강 유람 황포강을 사이로 근대건물군과 동방명주와 상하이타워 등 신문물이 구분되어 진다. 화려한 조명을 입은 건물들은 각자의 색을 더 하고 있다. 3천명의 인원은 1층과 2층을 더해 3층까지 만실로 3층 후미 좌석은 만원을 더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매대가 있어 그곳에서 고량주를 비웠다. 한 병, 두 병, 세 병 주변의 눈빛이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야경에 흠뻑 취해 술잔이 빠르게 비워졌다. 다음날 오전 비행기로 부산으로 이동하였다. 난기류로 비행는 심하게 흔들려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고 곧장 김해공항에 착륙하였다. 2024. 11. 12.
항주 송성가무 항주로 향한다. 다시 산은 낮아지고 집들도 흰색 가옥들도 보이지 않았다. 아파트와 빌딩 숲으로 변하고 도로는 차들로 가득하다. 버스 안에서 간단한 술 파티를 하였다. ‘인생 뭐 있어’ 하며. 그리고 저녁이 되었다. 항주 송성가무쇼 세계 2대 쇼라고 불리는 송성가무쇼라 소개한다. 항주는 송나라의 도읍지다. 공연의 내용은 송나라의 기원부터 금과의 전투 그리고 설화와 전설 현재를 4막에 걸쳐 공연한다. 무대가 웅장하며 짜임새도 탄탄했다. 배경이 화려하고 간단한 묘기도 보여주며 물이 떨어지고, 다리가 갈라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중 우리나라 아리랑과 함께 부채춤도 공연된다. 환상적인 레이저쇼도 펼쳐진다. 공연은 1시간 정도 이어졌다. 2024. 11. 12.
상해 동방명주와 역사전시관 상해 동방명주 타워 엘리베이터에 층수는 대신 m표기가 되었다. 1층 1m에서 263m까지 순간이동 하였다. 1층을 내려가 259m에서 상해 시내를 조망한다. 원형의 전망대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투명하였다. 하지만 구조물 덕에 울렁거림은 없었다. 광장의 사람들이 개미처럼 점으로 보인다. 도심의 상징인 건축물은 동방명주에서 상하이타워와 병따개 모양을 한 상하이세계금융센터까지 마천루를 자랑하고 있다. 근대사박물관 동방명주 1층 근대사박물관이 있다.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 없는 구조다. 밀납인형이 정교하였다.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