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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도 둘레길

by 허허도사 201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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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5

어제는 비상근무

오늘은 오전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후에 잠잠합니다.

늦은 시간 백야도를 향했습니다.

원하정인의 늦장거리는 바람에 손두부집에서 막걸리한잔 하고

3시에 길을 걸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것은 거리가 짧다는 것입니다.

백야도는 백호산과 등대가 유명하지요

둘레길도 백호산 1봉~3봉으로 이어지는 길과

해안가를 걸어가는 비렁길로 나눠집니다.

오늘은 백야도 선착장~비렁길~신기선착장~백야도 선착장으로 일주합니다.



백야마을 아래서 몇 가구 되어보이지 않치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주 큰 마을입니다.

선착장 입구에는 벽화도 그리고 새로이 단장을 하였습니다.


여기가 유명한 손두부집

친구는 4번만에 찾아와 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날 만들어 따근한하고 포근한 손두부맛

초입부더 막걸리에 한점하고 갑니다.



가격은 작은 두부로 3천원, 막걸리 2천원

낭도막걸리 이곳에서 주조하였습니다.

막걸리에 물탄맛이라고 할까요

두부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옛날 두부맛이지요


마을을 우로하고 벗어납니다.


좌측은 백야도 등대길 우로는 백야대교길입니다.

우리는 횡단보도를 건너 생태탐방로로 이어집니다.


초입은 농노로옥수수밭과 논길을 따라가지요

해안가가 바로옆이지요 파도소리에

몽돌을 빠져나가는 물소리가 쏴하고 멀리서 들려오지요


비가 아직 오려나 백호산에 구름이 걸려있네요

드디어 숲으로 들어갑니다.

백호산 갈림길이지요 우리는 앞으로 쭉~


아직 사람을 손길이

토지의 경계인듯 합니다.

비렁길 탐방로 그렇게 길게 이어지지 않아요

멀리 개도가 보이고

바위틈에 이끼와 부처손이

비렁위에 걸쳐진 탐방로

전망대에서 바다와 섬을 보았지요

뒤로는 참나리가 나비와 노닐고

숲은 절정을 이룬듯

술패랭이도 피어있고

우비걸친 월하정인도 걸어갑니다.

무궁화길도 걸어봅니다.

한사람 지나갈것만 같은 좁은 길에

빼꼼이 보이는 오두막도

창고가 되어버린 옛집도 보입니다.

신기마을


사람대신 마늘과 양파가 집을 지키지요

느리게 가라고 턱도 만들고

벌써 백야대교가 보입니다.

멍멍이는 낮선 이방인에게 눈길을 피하지요

시간이 남아 다시 신기선착장으로

지루한 아스팔트 길에서 바다를 봅니다.




비가 개려나 봅니다.

백호산에 구름이 사라졌지요

다시 백야대교

설치 미술가가 있나봅니다.

나무로 갈치와 해초를 새긴조형물을 바다에 꽂았지요



원시인과 나비는 돌에 페인트로 뿌리고요



이렇게 한바퀴를 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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