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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시골에서 노는법

by 허허도사 201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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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처남네가 놀러왔습니다.

처남댁이 애들 둘을 데리고 버스타고 왔답니다.

광주광천터미널에서주암광천까지 1시간 40여분 걸려서

큰버스에 딸랑 세식구 타고 왔다고 하네요

윤찬이는 어제부터 침낭속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삐지면 아예 얼굴까지 뒤집어 쓰지요

애들이 노는 법은 간단합니다.

용돈줄께 돌좀 옮겨라 하니 하시간 정도 열심히 하다가

땅을 파헤치더니 함정이라고 나무가지를 역고 풀을 위에 덮었습니다.

윤석이는 돌탑을 쌓는다며 무거운 돌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세웠습니다.

잘쌓았지요

호준이와 가현이는 삽을 서로 가지겠다고 우기다가 가현이가 움을 터뜨렸지요

애들 꼬라지가 산거지가 따로 없습니다

이쁜 가현이도 예외가 아니네요 저상태로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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