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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1913송정역시장과 송정오일장

by 허허도사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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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눈이 내렸다. 눈보라가 역 입구 계단으로 휘날렸다.

을씨년스런 날씨에 시장은 썰렁했고 아직 열지 않은 가게들이 많았다. 오전 내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던 상황에 허기가 졌다. 먹거리를 찾았다. 하지만 문들은 닫혀있었다.

국수집이 불이 켜져 들어섰다. 사장님은 늦은 점심식사 중이다. 찬도 없이 단출하게 책을 보면서 음악은 익숙한 올드팝이 그중 락과 블루스 타입의 음악이 흐느적거렸다.

굴전과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매생이가 섞인 굴전이다. 몇점하니 사라졌다. 그래서 야채전에 막걸리를 3병이나 비웠다. 어둑해진 거리는 여전히 한가했다. 옆집 고로케 가게에서 종류별로 구매하고 바옆 떡집에서 쑥떡을 추가하여 거리를 걸었다. 바로 옆 송정 오일장으로 넘어왔다. 대목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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