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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장담기

by 허허도사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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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전날 장을 담았다.
화순 매실네방앗간에서 주문한 메주를 갖고 왔다. 주문하여 고맙다고 어제 담았다며 김치와 배추 2폭을 주었다. 고마울 따름이다. 2월 말까지 주말에 일정이 생겨 급하게 장을 담았다.
시골집에 도착 소금물을 만들고 일 년 묵힌 장을 비웠다. 모래 소리가 나길래 확인해보니 소금 알갱이가 좁쌀만큼 뭉쳐있었다. 오래된 장독에는 손톱만 한 소금 알갱이를 본적도 있다.
소금물 농도는 비중계로 17 정도에 맞추었다. 남부지방에는 20~21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지만 너무 짤 것 같았다. 소금과 물 1:4 정도 비율이다. 혹시나 하고 달걀도 뛰어보았다.
메주가 커서인지 다섯 개를 넣으니 꽉 찬다. 돌로 눌러 고정하고 항아리 가득 소금물을 부었다.
숯과 고추는 생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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