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섬섬백리길은 고흥 점암면에서 여수 화양면을 잊는 도로다. 모두 여수의 섬들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4개의 섬을 연결하였다. 그렇게 여수와 고흥은 연륙교로 연결되었다. 그 덕에 섬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경치가 좋은 도로변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낭도에 들어서자 노란 조끼를 입고 있는 어르신들이 교통봉을 들고 차량을 통제한다. 운전자들은 그 말을 들을 리 없다. 불통이다. 그 지시를 따르면 조금 더 순조로운 통행을 하겠지만 주차할 곳도 없는 곳에 기어코 주차를 한다고 우긴다. 다행히 어르신들이라 실랑이를 할 수 없으나 섬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조그만 불편을 감수하였으면 한다.
연륙교가 연결되기 전부터 낭도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몇 번을 탐방하였다. 이제는 차로 이동하고 있으니 편리함이 있으나 낭만이 그만큼 줄어들었다.
해안가에 있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나왔다.
아직은 찬 바닷가지만 아이들은 신이 났다.
여인들도 맨발로 바닷가를 거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