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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시골집

by 허허도사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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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금요일 저녁 시골집으로 윤석이와 하율이가 찾아와 소고기 안심과 맛조개 등으로 몸보신하였다.

밤 열시가 넘어서 도착한 월하정인에게 낙지탕탕이를 만들어 주었다. 늦도록 맥주를 먹었다.

휴가나온 윤찬이를 먼저 만난 하율이는 석이오빠를 보고 윤찬아 윤찬아 한다.

윤석이라고 이름을 알려져도 마찬가지 윤찬아하고 부른다. 하율이는 개구쟁이다.

다음날 작은처남까지 시골집에 도착하여 고기로 밤늦게까지 거하게 들이켰다. 술창고를 정리하니 술이 하나도 없었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잔가지들을 큰방 아궁에 집히니 일요일 오후까지 뜨끈하였다.

월하정인 잔가지가 화력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고 한다.

꽃샘추위로 며칠간 초겨울 같은 날씨다.

텃밭에 고추와 가지를 심고 밭으로 나가 각종호박을 심었다. 무려 다섯 종을 심었다.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다. 밭을 덮어버리라고 그러면 풀도 안 날것이란다.

그리고 시골집을 정리하였다. 잡다한 물건들과 장작을 보기 좋게 옮기고 쌓았다.

그동안 묵혀둔 쓰레기가 100리터 종량제 봉투에 가득했다. 그것도 일이라고 몸이 뻐근하다.

 

 

가지포도

아랫마을 사과는 꽃이 활짝피었는데 우리집은 아직도 멀었다.

우측 방울사과 좌측 알프스사과

빈카 올해도 그만큼 꽃이피었다.
보완중인 바위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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