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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하바롭스크

by 허허도사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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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롭스크 3일차

 

아무르강(흑룡강) 전망대와 향토박물관

 

열차에 내려 피곤한몸을 숙소에 체크인을 하며 간단한 정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호텔과 협의가 안되어 조식만 먹고 바로 관광을 하였다.

 

아무르강

차량으로 시내를 지나 한적한 공원이 있으며 아파트등 건물들이 빼곡하다. 3층짜리 적벽돌로 건축한 향토박물관이 있으며 그옆 낮익은 비석이 하나 있다. 제법 큰 귀부와 자연석에 가까운 비석에는 글자는 보이이 않았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발해시대 유물이라고 한다. 그옆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포즈를 취하고있는 원숭이 석상이 눈을 둥그렇게 뜨고 지겨보고 있었다. 맞은편 원숭이상은 목이 부러져있다.

건물뒤로 걸어가니 강물이 빠르게 흐른다. 전망대 앞 팔장을 끼고 있는 아무루치 동상이 있다. 아무르강의 이름이 동상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정복의 역사를 기념비는 그다지 보고싶지 않다. 맞은편 작은 전망대가 있다. 그앞 김일성 방문기념 표지판이 서있다.

러시아는 아무르강이지만 조선은 흑룡강 송화강이다. 토문비에서 말한 조선과 청의 경계가 송화강이라고도 했다. 그래서 간도가 개척이 되었던것이고 끝도 보이지 않은 강건너는 중국땅이다. 빠르게 흐르는 강물처럼 역사도 그렇게 흘러간 것이다.언젠가 되찾을 기회가 오지 않겠는가.

 

향토박물관

아무르강을 조망하고 조금전 지나쳤던 박물관을 구경한다. 입구에 메머드 모형이 보이며 화석들이 전시되어있다. 향토박물관은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소수민족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관람동선은 미로같았다.

점심은 현지식 퐁립이라고 한다. 기존에 나왔던 음식과 같다. 단지 스테이크가 갈비로 구워나온다. 느끼하던참에 옆에서 고추장을 건너 받아 입맛을 조금 달랬다.

콤소몰광장과 성모승천대성당

영원의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다. 광장은 아무르강을 따라 이어진다. 아마 향토박물관까지 이어질 듯 하다. 그리고 끝에 성당이 보인다. 정교회로 러시아 3대 정교회 성당중 하나란다. 외관과 달이 내부는 단순하였다. 여행의 끝 기억이 가물거린다. 전쟁의 역사와 교회로 장식된 광장은 이제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레닌광장

레닌광장까지 걸어서 시가지를 구경한다.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전통시장, 상설시장, 백화점

상설시장은 꼭 보고자 했다. 야시장이 있는 그곳에서 현지인들이 무얼 먹는 지 맛보고 싶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았다. 모피 모자를 파는곳을 지나자 약초 파는곳이다. 이곳은 차가버섯으로 유명하였다. 모두 한봉지씩 들고 나온다. 그리고 채소는 빠질수 없는 듯 옥수수와 파프리카 자두... 절임식품가지 매대에 판매하고 있다. 외곽으로 돌아서니 장남감과 공구등이 그리고 옷들이 판마하였다. 옷은 중국, 동남아인들이 주로 판매하고 있었다.

상설시장 푸줏간과 식품코너가 주를 이룬다. 진열대 입구에 반가운 반찬이 보인다. 김치와 스무가지가 넘는 반찬이 보였다. 주인은 고려인인 듯 하다.

몇바퀴를 돌아도 먹거리 장터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백화점에 올라가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고 오늘 일정을 마친다.

 

석식은 부산식당에서 비빔밥이다. 2%부족했다. 이렇게 러시아 여행은 끝이났다. 2개의 도시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는 것으로 패키지여행은 끝이다.

 

 

다음날 숙소에서 곧바로 공항으로 출발 인천으로 돌아왔다.

비가 제법 내렸다.

운이 좋았던지 다음날 물에잠긴 블라디보스토크 소식을 접했다.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블라디보스토크는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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