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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블라디보스토크

by 허허도사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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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6.

블라디보스토크 2일차

오전 호텔조식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조식은 시리얼과, 삶은 달걀, 오이, 토마토, 샐러드와 식빵이 전부였다. 커피도 인스턴트 커피와 식빵에 잼을 발라 간단하게 먹었다. 관광은 오전10에 시작하였다.

늦은 출발에 일정이 빡빡하였다. 프크롭스키 교회, 신한인촌 기념탑, 공중요새, 중앙광장, 잠수함박물관과 개선문, 아르바트거리, 독수리전망대, 대륙횡단열차까지다.

 

프크롭스키 교회

러시아의 3대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러시아의 종교는 다민족을 통합하기 위해 도입한 종교로 정교회라고 한단다. 카톨리과 기독교를 복합적으로 수용하여 언어가 다른 다수민족을 위해 예수형상을 도형화 하여 누구나 쉽게 믿을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다. 이 대성당은 117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한다. 외부는 비잔틴양식에 단조로운 장식에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첨탑은 반짝이는 돔으로 만들었다. 이 교회는 금색과 청색의 돔을 올려놓았다. 고대 중세도시의 300년이 넘는 성당과 비교하면 내부는 단순하며 규모 또한 아담하다. 그흔한 의자도 없었다. 십자가에는 예수형상의 그림이 붙여있는 정도다.

 

신한인촌 기념비

우리는 연해주 북간도로 기억하고 있다. 청과 조선의 완충지대로 누구나 관심이 없었던 동토의 땅을 우리 민족이 개척을 하였다. 그리고 조선이 국권을 잃자 일제에 항거하고자 연해주를 기점으로 망명정부를 세우고 독립군의 활동지여역 이였다. 약소국인 우리민족은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속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한다. 그분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햇빛도 들지 않은 곳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한다. 세 개의 기둥은 남한과 북한 그리고 한민족을 상징하며 팔도를 상징하는 8개의 돌이 있을 뿐이다. 러시아 인들은 반기지 않을 기념비이기에 더욱 초라하였다. 옆 조립식 건물에는 이곳을 지키고 박물관이 세워지기를 기다리는 이가 있었다. 그안에는 박물관 조감도와 독림운동에 참여했던 낮익은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방명록 서명에 동참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다고 하여 우리가족모두 서명하였다.

 

공중요새

 

후미진 외곽에서 시내로 이동하였다. 평일이지만 많은 차량들이 이동하였다. 아파트 단지도 보이고 바다도 보였다. 해양관광 단지인가 놀이기구도 보였으며 아쿠아리움까지 있었다. 그 뒤로 언덕을 올라서자 함포가 보인다.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전함에서 철거한 것으로 보이는 함포다. 그리고 콘크리트 요새가 성처럼 둘러있었다. 요새라기보다 벙커라고 해야 갰다. 열린 문을 들어서니 벙커내부를 볼 수 있었다. 그곳에는 총과 포탄 등 재래식 무기가 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굳이 설명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았다. 누에처럼 굽어진 요새를 빠져나오니 위로 올라갈 수 있게 계단이 보인다. 요새 위를 걸어 내려와 고철이된 어뢰며 함포를 구경하고 내려왔다.

 

점심은 한식 매운탕이다. 느끼한 양식에 얼큰한 매운탕이 나오니 다들 국물이 시원하다며 만족해한다. 식당이름이 신라였다.

중앙광장

중심가로 이동한 듯 거리는 화려하게 변해간다. 중세 유럽도시와 비교는 안되지만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회랑처럼 도로가로 가로막는다. 우리는 광장에 도착 시커먼 청동 동상이 보인다. 바로옆 청사가 있으며 옥상에는 깃발이 보인다. 가이드 말로는 깃발보다 높게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고 한단다. 좋은 발상이었다. 도시에는 전쟁과 혁명을 기념하는 동상을 곳곳에 세워 두었다.

 

잠수함박물관과 개선문

중앙광장에서 멀지 않는 곳이다. 영원의 불이 타오르며 광장에는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그 옆 고철처럼 보이는 잠수함이 녹색으로 기다랗게 서있으며 내부를 관람하는 것이다. 후미에는 기록과 유물 전시에 이어 헤치를 열고 칸칸이 이어진 내부를 구경한다. 성인인 나도 원형 문을 통과하는게 버거웠다. 마지막 어뢰 발사하는 곳을 끝으로 잠수함 구경은 끝내고 바로옆 공원에 있는 개선문으로 향했다. 개선문하니 프랑스 파리의 그건 건축물을 생각하겠지만 이곳은 4방향으로 터진 건축물이다. 가이드 말로는 부부가 손을 잡고 통과하면 다음 생에서도 다시 만난다고 했다. 하지만 올라오고 있는 다른 일행의 가이드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둘다 개선문을 통과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 겠지요..

아르바트거리

짝퉁가방과 신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단다. 짠내투어 방송효과인지 한국인들이 많이 보여 이곳이 관광지임을 느끼게 하는 곳이였다. 또한 현지인들도 즐겨하는 거리인듯하다.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중간에 분수도 있어 어린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까폐와 상점들이 있으며 건물사이 터널을 지나 뒷골목으로 들어서니 현지인들이 주거하는 공간이 나왔다. 월하정인은 무섭다고 어서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사진만 급하게 담고 나왔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니 소통이 안되어 이곳이 무었을 파는지 가게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고 어림잡을 뿐이다. 목이말라 맥주를 먹고자 거리를 헤매였지만 술을 좋아하지 않는지 그흔한 맥주잔 그림도 없었다. 찾기를 포기하고 가이드가 알려준 맛있다는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왔다. 거리입구에 거리화가를 보았다. 히피복장에 헤드셋을 끼고 이젤앞에서 여유를 부렸다. 이젤에는 회색빛으로 물든 바다를 그리고 있었다. 한시간동안 그림은 제자리인 듯 변화가 없었다. 시간이 남아 편의점에 들렀다. 아침에 가이드가 소개해준 기념품 판매점에 100루불하던 당근크림은 76루블에 판매하고 있었다. 차이가 너무 심해 많이 구입하지 않는 것을 위로 삼았다. 참고로 하바롭스키에서는 59루블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옆 술 판매점에서 보드카를 구입하였다. 윤석이가 구입하고 싶다고하여 벨루가 라벨이 붙은 보드가를 스페셜과 함께 두병 구입하고 거리구경을 마감하였다.

마지막 독수리전망대

 

전망대라고 할 수도 없이 억덕에 올라 블라디보스토크를 조망하는 것이다. 내력을 설명하지만 눈에들어오는 것은 다리와 오래된 항구의 모습이였다.

 

석식 샤슬릭과 같은 음식에 킹크랩을 추가로 주문하였다. 킹크랩은 1인당 40달러 먹기좋게 반으로 잘라주는데 일인 2달러를 받았다. 팔천원짜리 빨간 두꺼비를 두병 비웠다.

마트에서 기차에서 먹을 먹거리를 준비하고 역으로 빠르게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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