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8.
지리산둘레길 구례구간 종주 및 하동구간 시작
오늘 겨우내 묵혀왔던 지리산둘레길 구례구간 마지막 구간인 송정-가탄마을 구간입니다.
약10.5km로 목아재와 작은재가 있어 등산수준의 둘레길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남원구간을 종주하고, 주천에서 시작 밤재를 넘어 하동쪽으로 역방향으로 내려왔답니다.
산을 바라보니 꽃바람은 끝나고 잎돋음을 하고 있지요
날씨는 바람과 함께 포근하였습니다.
이전 구간 구례 오미-송정구간의 시작점입니다.
송정마을로 좌측 오솔길로 내려왔지요
낮익은 이정표가 우리를 반겼답니다.
구례 기촌마을까지 8.6km
겨우내 정화된 물이 깨끗하기만 합니다.
다들 좋아하는 나물 두릅입니다.
데쳐서 초장에 한입물고 막걸리 한잔 하면 좋겠습니다.
둘레길에선 농작물만지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눈으로만 보고 지나갑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왠지 가파른 산길이 눈에 들어오지요
월하정인 둘레길이 아니여합니다.
벌써 지쳐보입니다.
꽃잔치가 시작됩니다.
바위틈을 좋아하는 말발도리와 연분홍 산철쭉
순백의 산철쭉
아래는 섬진강 줄기가 시원하게 들어오지요
멀리 오늘의 목적지근처의 남도대교가 보입니다.
산벚꽃도 하늘거리지요
오르락 내리락 몇번을 반복합니다.
이곳은 붓꽃이 흔해 세송이 피어있는건 무리에 끼지도 못한답니다.
드디어 목아재에 도착합니다.
큰재하나를 넘었지요
여기가 오르막을 끝이면 좋겠지만 작은재가 남아있었습니다.
이재를 넘으면 피아골계곡의 초입 기촌마을이 나옵니다.
다시 오르지요
걸은지 벌써 3시간째
간단히 준비한 찬에 막걸리 한잔해봅니다.
안주는 김밥
진달래꽃은 다떨어뜨리고
조금 걷다보니 마을이 보입니다.
섬진강도 다시 눈에 보이고
아랫마을은 은어마을이라고 하네요
정말 갚은 산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연두색으로 빗을 바라는 나무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월하정인 인증샷으로 증거를 남기로
카스에 올리겠지요
양지꽃
가탄까지 절반의 길을 걷고있습니다.
차밭을 보니 화계가 가까워 지고 있나봅니다.
제비꽃
계곡위엔 팬션단지가 조성되었있습니다.
구례구간의 마지막 마을(우린 역방향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슈퍼에서 맥주 한캔하고 하동 가탄마을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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