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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by 허허도사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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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설악산 단풍산행

엑스포산악회와 함께하였다.

오늘 산행은 오색 – 대청봉 – 중청 - 소청 – 회운각 – 무너미 – 비선대 – 소공원 19km 9시간 30분 산행하였다.

당초 버스 2대를 예약하였으나 비 소식에 24명만 우중산행을 강행하였다. 순천에서 21시 40분에 출발하여 오색에 도착하니 03시 20분에 도착하였다. 비는 약하게 내리고 있으며 어둠속을 손전등에 의지해 산행을 시작하였다.

대청봉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계단위주로 피로감이 더했다. 또한 비가 내려 우의를 입고 산행을 하니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보이는 건 발아래 전등 불빛이 다였다. 반딧불이 움직이듯 흔적만 보였다. 그래서 사진으로 기록할 수 없어 답답하였다. 그렇게 우중산행을 이어가고 대청봉 1.8km를 남기고 겨우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짧은 거리는 더욱 길게 느껴지고 4시간 만에 대청봉에 도착하였다. 여전히 비는 내렸고 주변은 안개로 인해 시계가 짧았다.

정상에는 비로인해 한산했다. 그리고 한기가 찾아와 오래 있지 못하였다. 손끝이 아려오고 감각이 무디어왔다. 그래서 서둘러 내려갔다. 급하게 내려가는 주변에는 허리보다 낮은 눈잣나무와 철쭉 등이 낮게 자라고 있다. 그리고 단풍이 붉게 물들었다. 바위들이 지천인 이곳에 내려갈수록 고산식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거제수나무가 흰 수피를 바래고 있고 구상나무가 비쭉 보인다. 계단을 타고 급격히 내려오니 중청대피소가 나왔다. 추위를 피해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섰다. 이미 많은 이들이 들어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우리도 준비한 김밥을 서서 먹었다. 추위가 조금 사라졌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나무들이 제법 커지고 시야가 확보 되고 있다. 멀리 산세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비가 소강상태가 되었다. 그렇게 쉼 없이 내려오니 회운각대피소에 도착하였다. 비는 다시 시작하여 앉지도 못하고 서서 일행을 기다리다 공룡능선을 탈까 고민을 하였지만 안전 산행을 위해 무너미를 거쳐 비선대로 내려갔다.

비선대로 내려가는 길은 단풍이 들어 화려한 색채를 감당하지 못하였다. 물길이 터져 이곳저곳에서 폭포가 되어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합수되어 계곡으로 이어져 폭포를 이루고 비선대를 지나자 계곡은 확장되어 우레 소리처럼 우렁차고 거침없이 내려간다. 비선대를 지나자 길은 넓어지고 이내 탐방지원센터가 2.8km남았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익숙한 길이다.

설악이 이렇게 거대한대 금강은 어떠할까 생각한다. 지난 황산보다 더 아름다웠다.

도착하니 12시 50분이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식당에 들러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며 산행을 종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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