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들

깊은산속 올달샘~

by 허허도사 2009. 6. 19.
728x90

아버지 생신이라고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모두 근처에 살고 있지요

광양, 순천, 여수

광양 옥룡 백운산아래 송어산장이란 곳으로 점심을 먹으로 갑니다.

송어회와 닭불고기를 먹으러

조금 일찍와서 한재까지 갔다가 오려고 했지만

게으름 피우는 이 땜시 항상 계획데로 되지는 않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아이들은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이리 뛰고 저리뛰고 물맞났습니다.

물속에는 시커먼 때죽같은 올챙이가 돌에 붙어 하늘 거립니다.

아이들 눈에 뛰는 날엔 바로 뭍으로 나와야 하지요

벌써 윤찬이는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온모양입니다.

옷에서 물이 줄줄 흐릅니다.

아예 누워 올챙이를 잡고 계십니다.

어른들은 춥다고 창문을 닫으려 하는데 말이죠

시커먼 올챙일 물병속에 담아 가져갈 것이죠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안사람들이죠

갖다 버려...

잡았다 다시 방생 좋은 말이죠

내려오는 길에 화물차에 애들이 조르르르 오릅니다.

중1에서 초3가지 6명이나 되네요.

일찍이 계곡으로 나온 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를합니다.

넋살이 좋은건지 아님 순수한건지

계곡에서도 손을 흔들어 주네요

읍내까지 주욱~

내려오는 길에 붕어빵, 옥수수, 옥수수빵 까지 무섭게 먹어 됩니다.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잡아~  (0) 2009.08.25
삼성궁에서  (0) 2009.08.25
반성문  (0) 2009.04.07
공중부양  (0) 2009.03.31
누구  (0) 200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