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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기행

무등산 막걸리

by 허허도사 201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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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는 먹거리지요

무등산에 취했으니

이젠 막걸리에 취해야죠

무등산막걸리죠 명품입니다.

두가지가 있습니다.

쌀이 25%인 막걸리와 75%인 동동주

이곳엔 막걸리만 있답니다.

막걸리는 동동주보다 달콤합니다.

살의 텁텁함이 덜해 부드럽고 걸죽하지요

뱃속에 들어서도 시큼합니다.

끄윽 할정도지요

무등산막걸리는 탄산기가많아 조금만흔들어도 넘칩니다.

그래도 막거리는 흔들어야 제맛입니다.

이곳 주막은 증심사입구에 있는 산아래 첫집이지요

안주는 닭발과 돼지껍다구를 고추장양념에 구운것이지요

그리고 파전

작은 한접시에 만원되겠습니다.

맛은 먹을만 합니다.

뒤늦게 앉은 부부가 막걸리를 시켰죠

"막걸리는 흔들어 먹어야죠"하니

주모왈 흔들면 넘치니 그냥드시란다.

(우린 과감히 흔들어 먹었죠)

아무래도 맹탕에 맛이안난모양새다.

세잔째는 걸죽한 죽이되어 먹질못하고

한병을 더 시킨다.

그래서 지가 거들었죠

이렇게 흔들어 잔에 기울여 넘치는것을 따라내고 드시라고..

그랬더니 파전을 시켜 반을 덜어준다

어차피 배불러 먹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파전까지 얻어먹고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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