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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이 꽁꽁얼었지요
군데 군데 돌덩이도 보입니다.
누군가 얼마나 얼었나 확인해봤겠지요
그냥 몸으로 확인하다간 빠직하고 빠지는 불상사가 발생한답니다.
예전 해남 대흥사 연못이 생각납니다.
그때 눈이오던 날 우린 눈덮인 일지암을 보러서둘렀습니다.
한참 경내를 구경하고 있는데
윤찬이가 연못에서 허우적 거리는 겁니다.
왜 그랬냐고 했더니
형들이 연못물이 얼었나 확인해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힘차게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말을 듣고 얼마나 어이가 없고 우스웠는지 지금도 얼어있는 연못을 보면 그때가 생각납니다.
이정도 얼음이면 썰매를 타도 되겠습니다.
어릴적 썰매를 만기가 어려웠습니다.
마땅한 나무구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굵은 철사는 더더욱어려워 우산대를 사용하기도 했지요
우산도 그땐 비닐우산을 더 많이 사용하던 시절입니다.
그렇게 만들면 겨울내 얼음을 치고 놀다 손발이 젖으면 모닥불에 불을지피고...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더 추웠나 봅니다.
방학이 끝나고 봄이 찾아와도 얼음이 있었으니까요
밀물이 올라오는 순간에도 얼음이 었었습니다
처리장 배수구입니다.
물이 따뜻한지 오리때들이 사람들이 지나쳐도 내색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