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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by 허허도사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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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순천시민의 날이다.
올해는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가수 이은미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순천만국가정원을 거닐었다. 서문에 들어서자 순천시민의 날로 순천시민은 무료입장이란다.
가을 국화와 핑크뮬리 라벤더 등이 노란색, 핑크색, 보라색으로 화려하게 반겨준다.
국제습지센터를 지나자 홍학들이 그냥 가지 못하게 소리를 질러 멈춰다. 지난번 보다 더욱 자란 듯 관광객들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온다.
꿈의 다리를 건너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들어간다. 가을철 여행객들은 꽃만큼 화려하다. 손을 잡고 가는 여인들, 유모차를 밀고 가는 젊은 가족들, 단체로 움직는 이들, 관람차를 이용하는 연로하신 가족들 각양각색이다. 꽃들 앞에 맘춰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중국정원과 프랑스 정원을 들러보고 한방체험관을 지나 네델란드 정원이다. 보라색 라벤더가 피었고 뒤로는 풍차가 돌고 있다. 이국적인 풍경에 지나치질 못하고 꽃들과 함께 하고 있다.
메타세과이어길 옆으로 코스모스가 유혹하고 있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길을 따라 비오톱습지까지 돌아온다. 모두 꽃에 파묻혀 사진 찍기에 갈길을 멈추고 만다. 그 중간 남북정삼회담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다. 판문점과 철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회담을 기념하는 상생의벽...

순천만국가정원은 내년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개장 이래 10년 만에 다시 개최 준비 중이다. 그래서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이다. 그중 어린들에게 안성맞춤인 꿈들정원이 태국정원 옆에 모습을 갖추고 있다.
가을이지만 20도가 넘어 햇살이 뜨거웠다. 얼굴이 달아올라 그늘을 찾게 된다. 이달리아, 영국정원 등을 돌아 바위정원에서 호수정원 다리를 건너 서문으로 향했다. 두 시간을 넘게 걸었더니 다리가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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