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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번째 생일선물
월하정인 받고 싶은 선물을 말하란다.
라이카 하였더니 비싸서 안 된단다.
괜찮다고 하니 꼭 해야 된다고 한다.
그래야 본인 선물도 받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만년필을 이야기하였다.
며칠 후 카톡으로 문자가 날아왔다.
워터맨 찰스톤 만년필 사진이다.
이걸로 주문한단다.
비싸다고 가성비 좋은 엑스퍼트를 이야기하니 몇 만원 차이 안 난다며 살 때 좋은 것 구입하란다.
워터맨은 만년필을 개발한 사람이다.
그래서 사용하고 싶었다.
월하정인 검색하고 나서 알았단다.
만년필이 도착하여 개봉하였다.
닙은 F촉이다.
조금 작게 느껴지며 포트홀이 없는 게 특이하다.
잉크를 주입하고 캔트지에 선을 그으니 빠르게 번진다.
사각 소리도 없이 부드럽다.
당분간은 워터맨과 놀아야 겠다.
파버카스텔을 시작으로 파커, 몽블랑, 라미 등 만년필이 늘어난다.
이제 또하나의 수집품이 목록에 추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