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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청소년수련원 산악자전거길

by 허허도사 201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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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한달만입니다.

자출도 출장관계로 뜸하였습니다.

게으른 탓에 몸도 불었습니다.

 

오늘은 청소년수련원에 조성된 산악자전거길을 타보려합니다.

 

봉화산터널을 넘어 동천과 서천을 따라 올라가

서면 운평마을방면으로 들어섭니다.

청소년수련원길을 따라 죽청저수지를 지나면 청소년수련원이 보입니다.

수련원입구 우측으로 산악자전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 임도접도까지 4km가 조금 넘는 길로 급경사는 구간은 3개소 정도로 조금 험합니다.

길은 깊이 패인곳이 많으며 굵은 돌들이 노출되거나 뒹굴어 미끄럽습니다.

특히 겨울철 해동과 빙판길이 더해져 심한듯 합니다.

또한 낙옆이 쌓여 노면상태를 알수없어 타다 내리길 반복합니다.

 

초입 삼나무숲을 지나면 한겨울에도 푸른숲기운에 상쾌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땅은 녹고 낙엽이 쌓여 뒷바퀴가 미끌립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잡목들과 소나무가 간간히 섞인 숲길로 임도까지 

지그재그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쉼없이 올라갑니다.

 

춥다고 옷을 껴입어 몸이 둔해진 탓에 호흡도 가파지며 자주 주저않아는 회수가 늘어갑니다. 

그렇게 끝날것 같지 않은 오르막은 죽청-청소 임도길을 만나고

황전 축청면 상검으로 내려와 17번국도를 따라 송치재를 넘어갑니다.

최고높이 429m로 나옵니다.

 

청소년수련원 입구 우측 자전거도로

 

겨울철 낙옆과 돌들로 노면이 보이지 않아 조심스러웠습니다.

 

초입 삼나무숲 아래

 

숲안쪽 청소년수련원

 

하늘은 맑고

 

잔설은 녹기시작합니다.

 

급경사구간을 3단계로 표시하였습니다.

 

조금 올라오자 땅은얼고 그늘진곳엔 눈이 쌓였습니다.

혹시나 모를 낙상사고를 대비 내려야했습니다.

 

마지막인줄 알았던 오르막은 몇번더 있었습니다.

 

양장처럼 굽어진 산악도로

 

한시간여를 끌다시피 올라오니 임도길을 만났습니다.

 

청소년수련원으로 내려가는 접도

올 봄에 내려갔던 길로 그냥 무시하고 황전으로 달립니다.

 

황전 상검마을으로 내려가는 길은 어느정도 포장되어 조금 안심하며 내려왔습니다.

 

양지바른곳에서 손을 녹이며 긴장했던 몸을 풀어봅니다.

 

건구칠동로와 국도17번길 따라 올라 구 송치재길을 타고 오릅니다.

지난달까지 공사중이던 풍차가 돌아갑니다.

가까이 가니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가 우렁찹니다.

소음공해.....

 

재를 넘어 학구마을에서 서천을 따라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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