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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종이상자

by 허허도사 200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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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이 생각납니다.

뚱이와 종이상자속에서 하루종일 놀던 그 모습

징징이가 나중에 혼자놀다 쓰레기장으로 이동 ㅎㅎ

비오는날 모처럼 집에 있었지요

그제 주문한 캐논 복합기를 설치하고

종이상자를 현관에 놓아두었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아니면 종이상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종이상자가 가지고 싶단다.

한참후 종이상자 안에 들어가 보고 쓰러지고 엽기다.

그런 모습을 보고

한참후 컴퓨터하던 큰애가 다짜고자 상자를 찾는다

마트에서 물건담아온 상자를 주니

조금 작은상자에 성이 났는지

울상에 더 큰상자를 요구하고

비오는날 어디서 상자를 찾느냐 약을 올리니

상자하나로 싸우고 울고 심난하다.

우리는 조용히 부처리에 동동주를 들이켰다.

엽기가족이다.

큰아이는 상자안에 쏙들어가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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