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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구례 연곡사 연곡사 대웅전에 요사체 하나에 둠벙같은 연못이 기억나는 곳이다. 월하정인과 처음 맞나 굽높은 구두를 신은 것도 모르고 승탑을 돌았다. 지금 생각해도 멋도 모르는 놈이였다. 그래서 친구들이 결혼한 것을 신기해했다. 연곡사에 도착하니 허기가 진다. 사내에 있는 찻집에 들러 대추차와 오미자차를 마셨다. 진빵 하나를 덤으로 주어 나눠먹으니 든든하다. 그래도 볼 것 없는 전각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들르는 곳이다. 템플스테이션에 이어 금강문이 불사중에 있다. 절의 모습은 바뀌어도 대웅전 뒤편으로 이어지는 승탑길은 여전했다. 예전에는 부도탑이라고 불렀지만 이제 승탑이라고 한다. 화려한 조각으로 이제 막 설치했거니 한 동승탑과 조금 부족한 북승탑 그리고 명문이 있는 서승탑까지 한바퀴를 돌아볼만 하다. 이러한 구조의 승탑.. 2019. 1. 3.
구례 화엄사 2019. 1. 1. 새해 첫날이다. 아침부터 카톡이 울린다 봉화산, 화포에서 찍은 일출사진들이다. 뒤로하고 늦잠을 잤다. 월하정인 새해 밝은 기분으로 절에 가고 싶다고 한다. 갑자기 화엄사를 가보잔다. 화엄사에 도착하니 많은 이들이 방문을 하였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다. 불이문을 지나 금강문 오르는 길 판석을 보니 거대하다. 대충보아도 2*3m는 족히 넘어보인다. 오늘 눈에 새롭게 띄었던 것이다. 매순간 이렇게 새로운 것이 보이니 가까이 있어도 보지못한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천황문을 지나 청풍당으로 들어섰다. 익히 아닌 길이라 굳이 금당으로 향하기 보다 자유로운 동선을 따라 가기로 한다. 청풍당 편액이 화려하다. 푸른 바람이라. 담장에 막혀 바람이 보이지는 않겠다. 정묵당 기단석 양지바른곳에 고양이들.. 201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