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양 백운산

by 허허도사 2019. 4. 28.
728x90
2019.4.27.

백운산 산행

몇일간 비도오고 흐린날이 연속이였는데 오늘 날씨 맑은 하늘로 먼곳까지 보이는 투명하다.

어제 억불봉을 들먹이던 친구에게 이른시간에 산행하자고 하여 옥룡 동곡마을에 위치한 포스코수련원으로 향했다.

백운산은 진틀마을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많이들 이용한다.

아마 짧은 거리에서 정상에 오를수 있어서 그럴것이다.

오늘 산행은 포스코수련원에서 출발 노랭이재 억불봉(997m) 정상(1218m) 진틀로 하산

버스로(진틀 17시발)이동 동곡마을에서 수련원까지 16km 7시간 산행하였다.

 

수련원주변은 연두빛으로 하루가 다르게 푸르게 변한는 반면 정상부근에는 아직도 앙상한 가지만 보인다.

들꽃들도 얼레지가 씨방을 맺어 잎이 누렇게 변하지만 정상 능선에는 꽃이 피어있다.

오늘은 백운산의 들꽃을 찍기위해 100m 접사렌즈를 준비하였다.

입구에 금붓꽃과 참꽃마리가 이제 피기시작하였으며, 노랑제비꽃 등 제비꽃 무리들은 제철이다.

노랭이재에서 솔붓꽃, 양지꽃 등이 보이고 진달래가 꽃잎을 떨구고있다.

 

억불봉에 도착하니 멀리 광양만 남해바다가 들어오며 멀리 진주와 뒤로 무등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가까이 섬진강과 악양뜰 그리고 지리산  노고단과 천왕봉까지 주능선 펼쳐진다.

억불봉 바위틈에 자라난 진달래 꽃잎이 바닥으로 떨어져 쌓이니 붉디 붉다.

골짜기엔 연두빛 융단으로 색이 참곱다.

떨어져도 안 아플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다시 노랭이재로 돌아와 정상으로 향한다.

수련원에서 노랭이재를 지나 억불봉까지 2.7km 오르막 구간에 피로감을 느끼고 정상까지 다시 오르니 죽을 맛이다.

주능선을 타고 가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준다.

키작은 나무들과 억세들이 간간이 보이며 지면에는 노랑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어느 지점에는 진달래가 터널을 이루며 꽃길이 펼쳐진다.

키작은 졸참나무, 물푸레나무, 서어나무 아래 그늘사초가 초원을 이룬다.

 

상백운암이 보이고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상에 피어있는 진달래 색이 유난히 진하다.

멀리서도 눈에 뛴다.

삼거리를 지나 300m 남짓길을 오르니 뭉쳤던 다리가 터질듯하다.

정상에 도착하니 벼락에 맞았는지 바위가 깨지면서 데크 일부가 훼손이 되었다.

삼거리 못미쳐 벼락에 맞은 나무를 보았는데 이곳까지 미쳤나보다.

그래서 였는지 입구를 줄로 막아놓아 위로 넘어가며 왜 막았는지 모르겠다.

위험을 방지하고자 쳐놓았겠지만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

 

정산부근 희어리가 군락을 이루었으며 이제 피기시작한다.

억불봉쪽에는 잎이 돋기 시작했는데

불과 200m차이가 이헐게 다르다.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쉬고 진틀로 내려온다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바위를 밟고 내려오니 무릅이 시큰하다.

장시간의 산행으로 도로가 나오길 고대하며 힘겹게 내려오니 되돌아 갈길이 고민이다.

택시를 탈것이가 하다. 버스가 내려온다.

버스로 이동 동곡마을에서 다시 수련원으로 산행아닌 산행을 하게되었다.

택시를 타느게 좋은듯 하였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만복대  (0) 2019.07.02
조계산(접치-보리밥집-선암사)  (0) 2019.06.05
화순 백아산  (0) 2019.04.04
백운산  (0) 2019.02.04
지리산 화엄사 ~ 무넹기  (0)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