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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루깔기

by 허허도사 201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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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5~27 2박3일

이번주는 마루를 깔기고 왔습니다.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용두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아궁이에 불지피고 막걸리한잔하고 잠을잤지요

장작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구들장이 뜨거워 뒤척이느라고 혼났습니다.

다음날 마루를 뜯었습니다.

삼십년넘게 방치한 마룻장은 묵은때에 갈라지고못자국에 재활용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죄다 땔감용이지요

그래서 절반이라도 깔아보자는 심정으로

가운데 부목을대고 이렇게겨우 절반만 깔았답니다.

그리고 아마인유로 한번 칠하니 새 마루판처럼 때깔납니다.

토방아래는 마당에 굴러다니는 돌들을 채우고 모래를 채웠습니다.

모래가 마르지 않아 왕겨숯을 채우지 못하고

일을 마쳤습니다.

이틀간 죽어라 일한게겨우 이것이랍니다.

새로 깔았다면 반나절이면 될것을....


저녁엔 아궁이에 구운삼겹살과 소시지를 노릇하게 구워 막걸리 한잔 쭈욱~

이틀저녁에 먹은 막걸리와 맥주패틋병이 말로는 못하겠습니다.

남들이 보면 알콜의존중 환자로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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