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7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그쳤답니다.
그래도 간간히 흩뿌리는 비가 오늘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했지요
하지만 구례에 도착하니 후덥지근하니 찜통입니다.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구례구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밤재에서 탑골로...
산동에서 남원으로 국도를 타고가면 왼쪽으로 산수유시목이란 표지판이 보입니다.
산수유시목 공원에 주차를 하고
계척마을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그리고 밤재로
시목이라 커다란 고목일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산수유가 작은 관목이라 그럴겁니다.
하늘 색 참곱지요
반가운 이정표가 보입니다.
지리산둘레길 1구간~3구간내내 보았던 나무이정표
계척마을은 아담합니다.
산수유고장 답게 산수유가 숲을이루고 있지요
돌담길도 보이지요
아주 좁은 고샅길은 두사람이 걷기에는 좁을 듯합니다.
하늘까지 닿은 돌담
돌담에는 담쟁이와 옥수수도 보이고
고목이된 산수유도 있지요
신작로엔 개망초가 피었습니다.
벌써 나락은 파라게 잘도 잘았습니다.
600년 묵은 푸조나무가 반깁니다.
앞으로도 몇백년은 버티겠지요
깊은 산골에 왠 체육공원....
드디어 산길로 접어듭니다.
가파른 산길이지만
숲의 기운으로 상쾌합니다.
별천지 입니다.
반가운 이정표가 보입니다.
동동주에 파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야 없겠지요
한참 배고플 길목에 요런 별천지가 있다니. 허허
그래서 막걸리한잔으로 쉬어갑니다.
내리막길 다시올라가야 합니다.
풀장도있네요 하룻밤 쉬어가면 좋겠습니다.
주말은 이미 예약이 풀
보리로 담근 산슈유 막걸리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파전에 막걸리한잔하고 또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내려가고
편백나무숲 굽을길도 돌아가고
작은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
오솔길도 걸어봅니다.
깊섶엔 오래된 고목이 누워있고
작지만 대숲도 지나갑니다.
밤재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계척에서 5.1km였지요 2km남았습니다.
이길은 옛날 밤재를 넘었던 구길입니다.
어릴적 이길을 버스를 타고 남원에 간적도 있었답니다.
하늘가는 길이되기도 합니다.
이길은 견두산 등산로이기도 하답니다.
자귀나무꽃이 한창이지요
멀리 구례 산동간 국도가 보이지도
높이도 올라왔습니다.
밤재에 가까이 왔다는 것이지요
산수국도 피었고
패랭이는 오늘따라 붉게 물들었습니다.
여기가 밤재입니다
약 500고지 입니다.
이 곳이 지리산둘레길 남원과 구례구간이 만나는 곳입니다.
남원쪽으로 가면 주천으로 1구간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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