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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기행

아랫장 해룡보리밥

by 허허도사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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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장에서 시골집에 심을 모종을 샀다. 상추와 고추를 종류별로 그리고 가지, 토마토, 당귀, 겨자잎 채소와 고수까지 다양하게 구매하였다. 그리고 점심때가 되었다. 아침을 걸러 허기가 지고 있다. 적당한 식당을 찾으러 장터 안쪽으로 들어섰다. 가는 길 피망과 양파도 샀다. 장터에는 뻔한 음식들이다. 월하정인은 팥죽을 먹고 싶어 한다. 채소전 주변으로 전과 짜장 그리고 조금 안으로 들어서면 돼지 족발과 옛날 순대와 국밥이 있다. 건어물전을 지나 주차장 옆 먹거리 장터로 들어섰다. 상인들이 노점에서 먹고 있는 커다란 쟁반에 담긴 백반이 궁금하였다. 그것을 찾았다. 먹거리 장터에 들어서니 아케이드 아래 다양한 간판들이 줄을 이루고 있다. 횟집과 장어구이집까지 국밥집을 지나 해룡보리밥 간판이 보였다. 보리밥 하니 조계산 보리밥집이 생각이 나는 것은 무얼까? 무작정 들어섰다. 자리에 앉으니 주문할 필요도 없다. 2명하고 쟁반에 반찬이 한가득 나왔고 국과 밥이 나왔다. 단돈 7천 원이다. 막걸리 3천 원의 유혹은 광양과 월등을 경유해야 하므로 패스하였다. 하여튼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웠다. 장터에서는 추천하는 식당이었다.
점심을 먹고 당근거래를 하였다. 광양에서 창문을 그리고 월등에서 찻잔을 받아 주암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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