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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버스는 황리단길로 향했다. 점심을 먹고 자유롭게 첨성대와 대릉원을 구경하는 시간이었다. 2시간의 시간은 짧았다. 인증 맛 집을 찾아 골목을 돌아 도착한 곳은 이미 대기자가 20팀은 되어보였다. 마당을 가득 매운 대기자들을 보며 예약을 하고 다른 곳을 찾았다. 골목을 돌아 찾은 곳은 한가해 보였다. 다행히 대기자가 5팀이었다. 둘 다 예약을 걸어놓았으나 비슷한 시점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쪽은 회전율이 좋은 반면 다른 한쪽은 회전율이 약했다. 또한 여섯명이 앉을 만한 테이블이 더 오래 걸리게 하였다. 결국 한 시간이 넘어 자리에 앉았다. 메뉴는 한우물냉면과 비빔밥 등을 주문하여 막걸리와 한잔 하니 약속시간이 다되었다.
경주까지 와서 첨성대는 보아야지 하였지만 차창 너머로 지나쳐야 했다.
황리단길은 젊음이 넘쳤다. 젊은 여인들의 성지처럼 생기가 있었다. 돌아오는 길 쫀드기를 구매하였다. 다들 들고 다니던 쫀드기 모양이 아닌 축 처져 맛도 이상하였다. 맛 집이 아닌가 하였다. 재미나는 것은 점을 보는 자판기가 설치되었다. 호기심에 돌려볼까 했지만 그냥 지나쳤다.
보문호와 달리 이곳 벚꽃은 만개하였다. 초록 왕릉사이로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