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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자전거타고 주암시골집으로

by 허허도사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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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8.

자전거를 타고 주암집으로 달렸다.

월하정인이 알르바이트를 주말에 주로 한다. 정기 휴무일 가끔 자전거를 타고 주암집에 먼저 가곤했다. 지난번 월등과 곡성을 지나 보성강자전길을 달렸다. 또다른 길은 서면 청소길을 지나 구례 간전에서 섬진강자전거길과 보성강자전거길을 이용하였다. 가장 길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오늘은 가장 짧은 구간으로 서면 학구에서 수릿재를 넘어 승주로 그리고 접치재를 넘어 주암으로 가는 길로 52km 2시간 50분정도 달렸다.

서늘한 날씨로 무리하지 않고 달렸더니 피로감도 없다.

달리는 내내 111번 송광사 가는 시내버스가 두 대나 지나갔다.

가끔 몸을 혹사하고 싶을 때가 있다. 격한 운동을 하고 땀이 흥건하게 젖다 보면 왠지 모를 내몸이 안도감을 느낀다.

운동중독이라고 한단다 오늘은 조금 못 미친다.

용두마을에 도착하니 이장이 보인다. 이제는 제법 반긴다. 이곳에 들어온지 벌써 11년 차다.

이장을 만났을 뿐 마을은 조용했다.

집에 도착하니 지난주에 설치한 천막이 빗물이 고여 쳐져있다. 그 양이 내 힘으로 밀쳐내기 어려울 정도다. 결국 끈을 풀어 물을 쏫아내니 엄청나다.

방법을 찾다 포기했다.

포도나무는 다듬지 않아 엉망이다. 다음에는 봉지를 쒸어야 한다.

비가 온 덕분에 상추가 많이 자랐다. 그날부터 몇 일간은 쌈을 먹었다.

잔디밭 풀을 멘지가 얼마되지 않아 민들레와 질경이 등 끈질기게 올라왔다.

앞뜰을 정리하다보면 뒤뜰이 엉망이다.

오늘은 뒤뜰을 정리하련다.

겨우내 사과나무, 헛개나무 전정한 잔가지를 쌓아놓았더니 엉망이다. 그래서 큰방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그날 밤 뜨끈한 밤을 보냈다.

벌써 포리똥(파리똥, 보리수 열매)이 벌겋게 익었다. 작년에 가지를 전정하였더니 올해는 한소쿠리 밖에 나오지 않았다.

월하정이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중이다. 베란다 샷시를 교체하고 지난주에 페인트칠을 했다. 온몸이 뻐근했다. 이번엔 타일을 깔아달라고 한다. 폴리싱타일 600*600을 구입하여 재단을 하였다. 아파트에서 할 수 없기에 이곳에서 절단하였다. 타일커터기를 구입하지 않고 핸드그라인더로 절단한다그리고 이것저것 만지다보면 하루가 금방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아파트로 돌아가서 타일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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