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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상산길탐방로

by 허허도사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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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5.

 

안도 상산길 탐방로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을 구해봅니다. 조그만 섬마을 식당 찾기란 쉽지 않았답니다.

길옆 방풍 짜장면이 궁금하였지만 주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안도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안도 대교 아래 아침을 준비하는 식당이 있다고 찾아가니 몸이 안 좋아 장사를 안 한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어제 지나왔던 길들을 다시 도돌이표 하듯 지나갑니다. 안도 대교를 넘어 선창가로 식당이 많이 보입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제일 안쪽 당산나무 아래 식당에서 백반을 먹었습니다.. 만원 상차림은 조촐하다, 기본 반찬에 기름에 구운 생선 한 마리와 생선 미역국이 나왔다. 그래도 아침을 해결했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안도 탐방에 나섰다.

초등학교 옆 냉동창고를 개조한 웰빙센터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 탐방로 입구인 듯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안도해변삼거리 3.9km

마을길로 이어지는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 어촌마을은 조용합니다. 만으로 둘러앉은 바다는 몽돌해변입니다. 굵은 돌들이 눈에 띄는 몽돌밭입니다. 파도가 일렁이면 쏴하는 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고요했습니다.

날씨는 어제보다 좋았다.

마을 끝 지점 상산길 탐방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 뒤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며 최근에 조성한 듯 아직 비탈면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차량이 지나갈 정도의 폭으로 비포장입니다. 금오도 비렁길은 오솔길 걷듯 했지만 이곳은 마을길을 걷는 듯 편안한 길입니다.. 가파른 오르막도 없다 그래서 아장아장 아이들도 따라 올라왔습니다.

낭고지,, 상산동전망대, 후박나무, ,, 대나무 숲길 등 적당한 거리에 쉼터와 전망대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전망대는 스카이 워크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신경을 많이 쓴듯합니다.

후박나무 쉼터 옆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봅니다.. 관리가 안 되었는지 길을 찾을 수 없어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옵니다. 후박나무 군락지와 애기동백군락지는 멀리서도 눈에 띄게 만듭니다. 쉬엄쉬엄 걸어도 한 바퀴 도는 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안도 당산공원도 걸어봅니다. 동백과 후박나무 등이 뒤엉켜 빛조차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출렁다리까지 걷고 안도마을길을 걸어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산공원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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