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9.
어제 밤을 꼬박세고 아침에 잠깐 쉬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오랜만 이지요
손을 다친뒤 벌써 3주째 자출도 못한 상태였지요
늦은 시간이라 가까운 순천만길을 타기로 합니다.
바닷가도 볼수 있는 길이지요
몇일전 광주에서 손님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탐방하고 돌아가는 길에
횟집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순천에는 바닷가가 없으니 횟집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순천 사람도 바닷가란 생각을 하지 않은듯
그이유는 까만 갯벌이 바다로 보이지 않은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바다가 아닌 까맣고 흐린 바닷물에 모래바사장 대신 갈대밭...
그래도 바다는 바다지요 수평선대신 수많은 섬들이 앞을 가려서 그렇지
동천을 따라 순천만습지센터로 접어들어섭니다.
겨우내 흑두루미와 기타 철새를 보호한다고 갈대를 세워 통제구간이 이제는
농사철에 해제가 되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답니다.
몇개월만에 찾으니 무진교 주변이 변화가 있습니다.
새로운 건축물도 보이고
좌측으로 생태공원
무진교와 갈대숲 탐방로
이제 묵은 갈대들 사이로 새순이 올라오는 길목에 찾는 이들이 많아 보입니다.
순천만 간척지는 한가합니다.
조금 있으면 묵은 갈대가 한순간에 쓰러지겠지요
인안습지 갯골이 깊지요
순천만 둔치를 따라 장산마을에 도착하니 겨우내 만들었던 자전거길이 새롭게 보입니다.
양방향 교행할수 있는 넉넉한 자전거길이
우명마을까지 이어지며 화포마을에서 잠시 쉬었다가 금천마을까지 이어집니다.
우명마을 해안도로
우명마을 선착장
화포마을에서 올라오면 지방도 옆으로 데크길을 조성하였습니다.
화포마을에서 올라오는 짧은 오르막에
월하정인 죽다 살아났답니다.
포기하지 않는 삻에 기쁨이 있겠지요.. 뭔말이여~
금천마을앞 발밭
금천마을에서 맥주한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뻘배를 타고 나가고
들어오고
수확물이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갈수록 많아지겠지요
칠게들속 숭어는 보잘것 없는 잡것인가 봅니다.
금천마을에서 풍류마을을 지나 아미마을로 별량 안쪽을 타고 동천으로 돌아옵니다.
4시간정도 열심히 달렸네요
오랜만에 장거리라 엉치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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