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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낙서

by 허허도사 2009. 12. 1.
728x90

첫 낙서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마을 뒷산을 올랐지요

오르다 막다른 길에서

숨을 돌렸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과 솔잎을 그렸지요

벌레가 먹은 자리와

반 쯤 구부려진 참나무잎이 눈에 들어와

누구나 한번 그려봤을 그런 그림을 그렸답니다.

땀이 식자 해가 많이 기울었지요

사철나무 인가 하고 다가 가니

바위에 송악이 자릴 제대로 잡았습니다.

옆을 보니 단풍나무에 송악이 타고 오르고있습니다.

나무는 깊은상처에 구멍이 덩그러니 패여

그 자리앤 뤂까지 자라 사그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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