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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창녕 남지 개비리길과 낙동강 유채축제, 우포늪
이제 남해고속도로가 익숙해졌다. 하동을 지나 진주를 가는 도로의 밖의 풍경이 이제는 어디를 지나는지 표지판을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화려한 꽃들은 사라지고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하고 있다.
갈수록 퇴화되고 있는 몸이라 갈 수 있을 때 가보자고 매주 여행사를 찾아 떠나고 있다. 창녕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다. 낙동강이 흐르는 개비리 주차장에서 시작해 길을 걸었다. 길가에는 수양벚나무를 심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그때 찾아도 좋았겠다.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 또는 강가 절벽에 난 길이라고 한다, 왕복 7.26km로 마분산(180m)로 등산로가 있지만 산불 경계로 폐쇄되었고 오늘은 강가를 따라 왕복하였다.
중간 중간 집들도 보이고 대숲도 있다. 대숲이 끝나는 정자에서 잠시 쉬며 준비해온 간식에 막걸리를 마셨다. 낙동강이 고요히 흐르는 봄날이었다. 절벽에는 기린초와 마삭줄이 꽃대를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