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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by 허허도사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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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2.

 

가우도

 

윤석이가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한다. 월하정인 가우도가 생각이 난다며 추천을 한다. 몇해전 가우도와 백련사 석문공원을 들러보았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한다.

장마로 비가 내릴까 걱정을 하였는데 하늘이 보여 다행 이였다. 낮게 드리운 구름위에 옅은 구름이 깔려 구름위에 구름이 있다고 한다.

정오에 출발하여 강진읍내 예향이라는 식당에서 한정식을 먹었다. 기본 한상차림이 10만원에서 2만원을 추가하면 떡갈비와 보리굴비가 나오며 4만원을 추가하면 전복까지 나온단다. 떡갈비와 보리굴비를 추가하였다. 들깨죽과 나물 밑반찬이 나오며 주 요리는 홍어삼합과 잡채, 조개회무침, 낙지복음, 표고탕수가 전부다. 배불리는 먹었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 흔한 젓갈과 짱아지도 없이 밋밋하였다.

식당을 나와 곧장 가우도로 향했다. 바다가 보였지만 갯벌에 흐릿하게 일렁인다. 가우도 출렁다리가 보이며 망호마을 쪽으로 진입 주차를 하고 출렁다리를 건넜다. 햇살은 따가와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흥건하였다. 나는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가우도 해안데크길을 따라 저도출렁다리까지는 가까웠다. 변한 것은 모노레일 설치 공사 중이며 출렁다리도 설치하고 있다. 섬에는 짙은 청색의 산수국이 한창이다. 마을을 가로질러 선착장에 도착하니 황가오리 포토존이 설치 되어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른 곳은 들르지 못하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월하정인 뭔가 아쉽다고 한다. 석문공원의 출렁다리도 건넜던 생각나 이곳에 오자고 했는데 가우도가 작은 줄 그땐 못 느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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