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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5.
테풍이온다
서해안을 통과한단다.
다행이 이곳은 별영향은 없었다.
가을장마가 시작되었다.
몇일간 이어지는 비는 축축하였다.
오늘은 비소식과 함께 태풍이 올라온다고 했다.
그 영향인 듯 남쪽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오후 자전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순천만 화포와 마산해변을 달렸다.
간간히 내리비와 함께 되돌릴까 하다.
남쪽 맑은 하늘에 화포를 거쳐 마산마을를 지났다.
이길은 남도삼백리길의 일부다.
이정표를 따라 구석구석 달려보았다.
농로를 타고 달리는데 논 수로에는 물질경이 꽃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처음 접했다.
잎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고 꽃만 수면위 분홍빛을 띄고 있다.
잎에는 물방울이 맺혀있어 투명하였다.
종이장처럼 엷은 꽃잎에는 맥이 선명하게 도드라져 보였다.
다시 도로를 타고 별량면소재지로 그리고 진목마을을 거쳐 되돌아왔다.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