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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블라디보스토크

by 허허도사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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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1일차

 

인천공항 1305분 러시아 오로라 항공을 이용하였다.

 

인천공항으로 새벽 1시에 순천에서 출발 5시에 도착하였다. 공항을 한 바퀴 돌아보고 아침을 먹어도 7시가 겨우 넘었다. 1030분 여행사와 미팅이 시간도 한참 남아있어 여행사 직원이 있어 문의하니 여행일정과 전자항공권을 주며 E번 창구에 대기하라고 한다. 항공사은 10시경에 열린다고 했다.

 

항공열차가 보였다. 바로 검색하니 인천공항-서울역을 운행하였다. 시간마다 있었으며 40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런 순천에서 아침 5시 열차를 타고 왔으면 딱 맞을 시간 이였다. 왜 버스만 생각을 하였는지 갑자기 바보가 된 듯 하였다.

 

그리고 돌아가는 버스를 예약하려고 사이트를 찾았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 표는 고속버스 모바일로 예매하였다. 문제는 순천으로 내려오는 노선이 검색이 안 된다. 그래서 열차를 검색하여 예매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빡빡하여 다시 검색하니 시외버스 모바일이 또 있었다. 결국 위약금을 손해보고 공항버스를 예매할 수 있었다. 경험 부족 이였다.

 

그렇게 공항에서 5시간을 대기하여 항공권을 받아 출국수속을 하고 면세점을 구경하고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저가항공으로 좌석은 6열로 작은 항공기다. 기내식이 나왔다. 기대하던 맥주와 와인은 없었다. 삼각샌드위치가 나와 커피만 주문하였다. 아침 먹은게 소화가 되지 않았다. 바로 골아 떨어졌다. 깊은 잠은 자지 못했다. 깨어보니 기내방송에 곧 착륙한단다.

2시간을 비행하여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은 오후4시로 한 시간이 빠르다. 입국수속은 느긋하였지만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공항규모는 인천공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담하였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하늘은 구름이 많은 맑은 날씨였다. 바로 가이드와 합류 45인승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버스 안을 보니 하차버튼이 설치되어 있었다. 창측과 내측 번호도 그대로 있었다. 현대차로 삼성로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 출퇴근용 버스인 듯하였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중고버스를 그대로 이용한다고 한다. 이동하던 중 진주, 양구 등 다양한 시내버스 문구가 있는 차량을 많이 보았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도로에는 차량이 의외로 많이 달렸다. 밀리는 구간이 있었으나 식당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가는 길에 간단한 인사말과 필요한 단어 주의할 점을 안내받고 블라디보스톡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마을과 아파트 단지는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다.

 

후미진 도로변에 위치한 식당은 스포츠 센터와 같이 있었으며 금속판넬로 마감한 건축물이다. 내부로 들어서니 예전 스탠드바와 같은 구조로 반짝이는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을 하였으며 타원형 테이블에 붉은색 쇼파가 둘러앉았다.

 

저녁메뉴는 샤슬릭이란다. 쇠고기 잘린 스테이크에 기름에 볶은 감자편이다. 그리고 보드카 한잔과 빨간색 음료, 기본 찬은 오이, 토마토, 양배추 등을 절인 샐러드와 닭고기 맑은 스프가 전부였다. 이곳 주식인 듯하였다. 하바롭스크에서도 한 끼를 더 먹었다.

샤슬릭

숙소로 향했다. 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다. 숙소는 외곽에 자리하였다. 이제 리모델링하였는지 냄새가 심하게 났다. 바닥을 삐걱거리며 부실하였다. 전기시설은 우리나라와 같은 구조다. 모니터만 한 TVLG로고가 선명하다. 하루 동안 씻지 않아서인지 피곤하였다.

 

몸을 정비하고 인근 편의점에 들려 밤새 먹을 맥주를 사로 갔다. 루블화는 현시세로 1루블은 20원정도 한다. 맥주가 500리터 캔이 60루블 전후였다. 엄청 싸다. 작은 편의점에는 온갖 종류의 현지 맥주가 다향하게 진열되어있다. 10종 이상 되어보였다. 그래서 종류별로 구입하였다. 1리터짜리 캔 맥주도 있었다. 안주를 구입하려고 하니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였다. 마침 편의점 안에는 북한 사람 2명이 맥주를 구매하고 있어 육포같이 생긴 것이 뭐냐고 물어보니 인공으로 만 든 거라며 추천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곳은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이것이 비싸면 다른 곳은 물론 많이 차이가 났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이어가겠다. 과자 몇 봉과 맥주를 구입하여 미리 주문한 곰새우로 여행 첫날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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