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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복수초

by 허허도사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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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송치재에서 송암사로 이어지는 임도길이 있다.

그곳은 바랑산 아랫자락으로 7부 능선쯤 되어 보인다.

작년 철쭉이 피던시기에 산을 찾았을 때 바람꽃과 큰쾡이밥 등 아랫지역에서 볼수 없는 꽃들의 흔적을 보았던 기억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보았다.

첫 번째 골짜기에 들어서니 복수초 한송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도 복수초가 보이니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활짝핀 복수초는 잎도 떨구고 지려고 합니다.

조금 늦었나 봅니다.

군락지가 형성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복수초를 찾았다는데 만족할만합니다.

내려오니 섹스폰 연주하로 올라오신 노신사가 이상한 듯 바라봅니다.

자건거를 타고 오더니 카메라를 들고 산속을 헤집고 다니니 그럴만 하게다 쉽습니다.

다음 골짜기로 들어섭니다.

작년에 이곳에서 다양한 꽃들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기대해 볼만 합니다.

역시 이곳에도 복수초가 보입니다.

아직 꽃봉오리를 다 펼치지 않는 녀석들입니다.

위쪽으로 올라서니 군락지입니다.

아주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지요 그리고 상당히 넓게 분포되고 있습니다.

삼형제 사형제 절정을 이루고 있었지요

자세히 보니 현호색도 피려고 합니다.

얼레지도 뻘겋게 싹이 올라옵니다.

복수초를 찾다보니 다른 꽃들의 흔적을 놓쳤는지 흔한 꿩의 바람꽃 등 아직 이른 시기인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또다른 골짜기에는 복수초와 수선화가 보입니다.

더 이상 찾지못하고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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