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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만 보이면 가던길을 멈추게된다
농협창고를 봐도 마찬가지다.
외관은 허술하다 양철판으로 대충 붙여지은 건축물이다.
붉은 녹소에 구멍이 뚫려 바람결에 덜섞거리며
내부에서는 틈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이 을쓰년스럽게 보일때도 있다.
조그만 틈새로 새어나오는 빛을 보면 다른 차원의 세상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기도했다.
시골길을 지나다보면 개울가 외딴곳에 우뚝솟아있는 곳
그런곳을 개조하여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해보았다.
농협창고는 단순하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모양이 좋다.
창고니 공간도 넓다.
안에서 뭘한듯 밖에서는 모를것이다.
내부에 또다른 집을 지어 볼만한 공간이다.
지난주 산에서 만난 색이 진한 철쭉
한참지난 시골집 깽깽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