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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기행

형제봉주막

by 허허도사 201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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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봉주막

지리산둘레길 하동구간 원부촌에서 대촌까지

재를 하나넘어 내려오니 악양들이 나왔습니다.

최참판댁으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아주 조용한 입석마을로 내려오니 조그만 가게하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벌써 3시가 가까워지는 시각에 허기가졌지요 이러다간 쫄졸굶고 대촌까지 가게되겠습니다.

입석마을을 벗어날쯤 허름한 마을회관처럼 보이는 곳에 주막이라고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반가왔지요 그러나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문고리에는 오후 17:00~24:00 OPEN 절망이지요

포기는 이르다 월하정인 창문을 열어제치고 주인장을 부릅니다.

한참은 두두리니 문이열리네요

막걸리한잔 먹고갈수 없겠냐고 하니 들어오라고 합니다.

혹시 이곳이 공지영소설 지리산 행복학교에 나오는 그곳이 맞냐고 하니 맞다고 하지요

악양을 지날때면 그렇게 들러보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파리모양 꼬마전구 다리가...

 

 협동이발관 구판장 74년 새마을때

 

 

 물고기가 매달리고

 지금껏 다녀가신 길손들의 흔적들이 눈길이 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배가 고파 잘익은 대봉하나를 먹고 왔답니다.

그런데 주인장이 또 하나 가져고십니다.

막걸리 먹기도전에 배불렀답니다.

 바람이 분다 댓글달기

지린산행복학교 낙장불입시인 이원규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연하봉의 벼량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

연하봉을 지날때면 운무속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막걸리와 함께한 손두부 김치

직접 수확한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손두부 많이 제대로 입니다.

누가 강추하였는데 역시 추천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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