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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던날 입니다.
눈을 1년에 한두번 밖에 보질 못하는
따뜻한 남쪽에는
이렇듯 산골로 눈구경을 간답니다.
아이들은 산에 가는줄 알고 또 나서길 거부합니다.
눈구경 시켜주려고 하였는데
집사람도 거부하더라고요
어제 산행이 무리였나 봐요
결국 후회하지 말라고 부추겨 우리부부만 나섰지요
선암사에 도착하자 마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길상식당에서 비빔밥과 파전에 동동주를 마시고
선암사에 오릅니다.
경내로 들어서지 않고 일주문 오른쪽 길을 따라
운수암으로 향합니다.
눈이 제법 많이 내려서인지 길 찾는 이는 없고
조용한산사를마음속에 담아왔습니다.
눈덮인 산사는 한폭의 한국화를 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