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로드킬
허허도사
2009. 7. 10. 18:33
728x90
이른 아침이면
힘겹게 길을 건너는 달팽이녀석을 봅니다.
2미터 남짓한 도로를 횡단하지요
목숨을 걸고
아침운동을 나온 신발에 혹은 자전거 바퀴에
눌러붙은 녀석도 가끔아니 많이 보입니다.
오늘 만난 녀석도
살아 남을까 하며 가던길을 멈추고
지켜봅니다.
한 녀석은 벌써 길섶에 다다랐는데
이녀석은 아직 절반도 넘지 못한체
아침 햇살은 거세집니다.
조금후면 콘크리트 바닥에 몸을 숨겨야 겠지요
그러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더욱커지는데 걱정입니다.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