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월 상평에서 문유산 임도까지
2010.1.3
어제는 선암사
오늘은 조금 춥습니다.
아이들이 따라 나서지는 않을 겁니다.
오늘은 자전거여행을 하려합니다.
마을길에서 조금 거친 산길로
계월에는 마을이여러 마을이 있습니다.
상평에서 군장까지
자전거로 돌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상평-외동-중촌-이문까진
몇해전 걸어서 둘러보았습니다.
아직 옛스런 돌담과 옛집들 그리고 마을의 연혁을 나타내는 당산나무가 있어 머물고 싶은 아늑한 곳입니다.
배토재를 넘어 가는 길도 좋습니다.
올봄 매화피는 시기에 맞춰 걸오볼만 합니다.
바람이 찹니다.
자전거를 조금타니 손끝. 발끝이 아려옵니다.
중촌마을입니다.
한옥 펜션입니다.
쪽마루와 방두칸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런 펜션이 몇채 더 있었습니다.
이문-군장가는 임도입니다.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었지만 경사가 심한 이곳만 아스콘으로 포장을 하였습니다.
경사가 심한 이곳에서 쉬어가라고
돌방석 주인장이 좋은 글을 남겨놨습니다.
이곳까지 오르는 동안 몇번을 쉬었는지 모릅니다.
힘이 든것이 아니고 심장이 터질듯한 압박때문에...
허허 셀카를 해봅니다.
숨을 고르면서 소나무가지를 그려봅니다.
계곡은 꽁공얼어 흐르는 물조차 보이지 않았지요
군장마을 당산나무
군장마을 입니다.
손에 꼽을 만한 수의 집들이 있지요
높은 곳에 위치하고 걔곡속으로 들어가
밖에서는 보이질 않습니다.
아래 족은 길을 지나면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너무 조용하여 개짓는 소리가 방해 될까봐
그냥 되돌아 왔습니다.
군장마을 둘러보고
내려갈까 하다 승주 고산마을이 생각이나
더올라 갑니다.
콘크리트길이 끝나고 비포장 임도가 나오네요
삼거리가 나옵니다
한쪽은 고산마을쪽으로 한쪽은 문유산쪽으로 길이 나눠집니다.
고산마을쪽은 내리막길이어서 문유산쪽으로 갑니다.
그늘진 곳은 눈길이되고 몇번으 돌고 올라가니
문유산과 바랑산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바랑산 3.3km
오른쪽으론 문유산 1.2km
더이상 가지는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기념샷..허허
멀리 지리산 능선이 보입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아래로 계월의 마을들이 한줄로 이어집니다.
가까이 이문에서 상동까지
이길을 타고 내려오니 손과 팔이 후덜덜
아스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락샷이 제기능을 못하고... 고장 안난게 다행입니다.
중촌에서 외동으로 넘어가는 농로
외동마을 해가 많이 기울었습니다.
이상 3시간의 자전거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