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부처님 오시는날 송광사

허허도사 2012. 5. 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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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시는날

송광사에 갑니다.

이곳에서 문화제관람료가 가장 비싸지요

그래서 송광사를 선택했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전국구 노점상들이 철을 만났습니다.

절입구에서 고기와 술이라 아이러니 합니다.

시간이 늦어 불일암에 올라 송광사로 내려가 절을 구경하고

저녁 공양을 하였답니다.



갈수록 넙대대한 윤찬이

무소유길입니다. 불일암에 오르는 길이지요



대나무 숲길에 죽순이 올라옵니다.


불일암 사립문



덧밭에 작약이 만발하고 뒤로 불일암이 보입니다.

스님과 차한잔 나누고 내려옵니다.




예전엔 이곳 오솔기로 다녔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이런길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양간으로 가는 길




공양간입니다.

쌀밥에 김치, 깍두기, 공자반, 갯잎짱아지, 고추장

그리고 시원한 오이미역냉국
절밥은 그래도 맛있습니다.

관음전 뒤로 올라가면 감로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송광사 경내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능선처럼 펼쳐지는 지붕선이 첩첩산중처럼 펼쳐지지요



담장아래 작약꽃




관음전내 해와 달이 있답니다.

해와 달은 고종과 명성황후를 상징하며

좌우벽면에는 해와 달을 향해 대신들이경의를 표하는그림을 그렸습니다.



거미줄에 이슬이 맺힌듯 하지요

이제 집으로 갈시간입니다.

아쉬운것은 늦은시간까지 기다렸는대

저녁 예불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웅장한 법고치는 모습, 목어, 운판, 범종 등 사물의 소리를 기다렸답니다.

다음 기회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