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뫼길

썰매타기

허허도사 2011. 1.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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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절정에 이르른날 무주로 떠납니다.

남원을 지나자 남쪽나라에선 볼수없는 풍경들이 들어옵니다.

하얀세상

들판은 온통 하얗게 쌓인눈으로 눈이 부십니다.

장수를 지나 무주로 들어서니 길옆으로 쌓인 눈은 어마어마 합니다.

주암 용두마을은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순천에서 눈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장군봉과 모후산 주변이나

이곳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기온도 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코끝이 찡합니다.

무주리조트에 도착하자 점심시간이 되어

고추장돼지갈비에 소주한잔을 하고 리조트로 들어섭니다.

주말이라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으로 인해 입구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도착하니 두시가 가까워 애들이 놀만한 썰매장으로 들어갑니다.

신이난 아이들과 또 한명 월하정인입니다.

한번만 탄다는 가현이도 여러번을 탑니다.

그것도 오래는 못갑니다.

스키장에 보이는 전광판에 영하12.7도라고합니다.

그리고 바람, 바람도 보통이 아닙니다. 눈을 감아채는 회오리바람입니다.

따뜻한 국물도 필요없고 오직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추위를 녹이며 범퍼카를 타고

또 설매를 타고

날은 어두워지고 아이들은 더 타고 싶고

4시가 넘어 썰매장을 나옵니다.

그리고 추위를 피해 숙소로 갑니다.

차는 빠져나가는 차로 뒤영켜 한참만에 내려옵니다.

숙소는 덕유산국립공원내 덕유산팬션에서 그리고 저녁은 개울건너

원조전주식당에서 송어회를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