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보이는 것

허허도사 2011. 4.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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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피었던 목련이 몇송이 안 남았습니다.

쇠뜨기가 올라왔습니다.

뱀머리를 닮은 뱀밥(쇠뜨기꽃) 피었다 사그라지고

추웠던 겨울 싹트지 못한 밀들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옵니다.


달팽이도 여행을 떠납니다.

아마 길위에 노숙하다 큰 사고를 당할수가 있지죠

해가 뜨기전에

부지런히 가야겠습니다.


잡초들은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몇미리 안되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풀에 말려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