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고추심고..

허허도사 2011. 5. 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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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14~15

내부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뿌연 창을 투명하게 청소를 하였습니다.

윤석이는뭘 해볼까 이리저리기웃거리다유리를 닦아보겠다고 하여 맡겼더니 열심이네요

윤찬이는 두시간때 열공중입니다.

어제 밤엔 돌풍과 함께 비가 내렸죠

그리고 오늘은 따땃하게 내리쫴는 햇볕에 일찍 일어나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뒤집어놔도 풀들은 기가 죽지않았습니다.

거침없이 자리게에 미리 싹수를 잘랐죠

호미와 괭이를 들고 풀과 돌들을 골라내고있는데

윗집 어르신이 고추심을데 있냐고 하시길래

이곳을 텃밭을로 하려고 한다고 했지요

그러더니 바로 모종판을 통째로 가져오십니다.

적당히 심고 버리라고....

저는 밭모양을 만들고 월하정인과 윤석이는 고추를 심었습니다.

몇개 남기고 구석구석 30주 이상 심었습니다.

마당정리가 아직 멀어 올해는 못심을까 했더니 또 이렇게 심었습니다.

오후엔 문들을 떼어 먼지털고 기름칠하고 구멍난곳 오려내고 문종이를 하얗게 발랐습니다.

그리고 스프레이로 물을 축이고 말리니 팽팽합니다.

그런데 문종이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원산지가 어딘지가 궁금할정도로 종이도 얇고 조금만 힘을 주면 바로....

두장을 덧데어 발라야겠습니다.

오늘 도배까지 하려고 하였는데 고추심는 바람에 다음으로 미뤄야 겠습니다.

옆집에서 두릅을 먹기좋게 데쳐 가져오셨습니다.

막걸리에 맛있게 먹었지요

한주 건거너뛰었다고 몸이 뻐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