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침
허허도사
2021. 12. 14. 17:23
728x90
아침 산책
추위는 삼한사온처럼 계속된다.
한낮 온도가 10도를 넘지 못한다.
바람도 심하게 분다.
오늘도 얼음이 얼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보리싹은 싱그럽다.
서리가 녹고 이슬이 되어 잎에 방울방울 맺혔다.
아침햇살에 반짝인다.
비닐하우스에서는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연통에는 구름처럼 연기가 퍼진다.
오이가 꽃이 피어 조랑조랑 달렸겠다.
옆 하우스는 토마토다 막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사천의 버드나무는 아직도 노란 잎이 남아있다. .
그 아래 오리들이 슬금슬금 멀어져간다.
나는 걷고만 있는데 나를 피해 저만치 멀어져 간다.
오늘도 반복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