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서면 구상 용계산 임도길

허허도사 2015. 8. 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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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3.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달립니다.

오랜만에 산을 타려고 합니다.

 

순천 조례금호아파트에서 출발

서면 구상교에서 구상천을 따라 임도길에 들어섭니다.

임도 정상까지 6km 달려 500m고지를 찍고 내려옵니다.

다시 840번 지방도를 타고 달리다 

동천길로 이동 봉화터널을 지나 원점으로 도착

약 36km 정도를 달렸습니다.

 

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최고인것 같습니다.

송광 고동산보다 더한듯

아마 초행길이어서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형사고 날뻔했답니다.

내리막길 흘러내린 토사가 불규칙하게 패여 제동이 되지 않아 큰일날뻔 하였지요

더구나 앞바퀴 조임새가 풀린지도 모를고 내려왔으니

다행이 계곡 몇미터 앞두고 멈출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다음엔 좀더 신중해야 겠습니다. 

 

구상천(구랑실) 계곡에 들어서자 서늘한 기운이 덮칩니다.

비포장과 콘크리트 포장길이 반복되는 상태로 긴장하여야 합니다.

계곡사이엔 늦은 피서객들이 자리를 잡고 쉬어갑니다.

 계곡은 너럭바위와 폭포도 군데 군데 보이며 물또한 맑고 깨끗하답니다.

조림된 삼나무숲

사방댐 작업으로 주변에 테크로 평상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돌들이 제법 굵어 뒷바퀴가 튀기시작합니다.

 사방댐

몇번을 멈추고 목을 축이며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원시림으로 변하고

그렇게 임도 정상에 도착합니다. 구상교에서 6.3km정도를 계속해서 올라왔습니다.

지금부터는 내려가기 만 하면 될줄 알았지만

뒷바퀴가 미끄러질정도의 경사로 내리막은 좀더 위험했습니다.

 

 

순식간에 내려와 뒤를 보니 깊은 산이보입니다.

오늘도 무사히....